레몬수

레몬껍질은 비타민 C가 일일 영양 권장량의 215%, 식이섬유가 44%, 비타민 B6가 10%, 칼슘이 13% 들어 있으며 칼륨, 철,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과 천연 오일도 함유합니다. 레몬 껍질에 풍부한 천연 오일과 시트러스향은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산화효과가 있는 에리오시트린이 레몬의 껍질 100g 중에 200mg, 레몬즙 100g 중에 20mg씩이나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레몬을 먹을 때는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국내산 무농약, 유기농 레몬을 추천드립니다.

 

이 레시피는 레몬껍질까지 먹기위한 저만의 조금 독특한 레시피입니다. 국내산 무농약, 유기농 레몬이거나 꼼꼼한 세척만 신경 쓴다면 몸에 좋은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료

 

● 레몬 1개

● 80℃ 이상의 뜨거운 물 1L 

● 베이킹 소다, 식초, 굵은소금(레몬 세척용)

 

 

조리법

1. 레몬을 담은 볼에 베이킹 소다, 식초, 물을 넣고 5분간 담가둡니다.
2. 레몬을 깨끗한 물에 헹군 후, 굵은소금으로 레몬 껍질 부분을 비벼 닦아줍니다.
3. 레몬을 깨끗한 물에 헹군 후, 끓는 물에 레몬을 넣고 약 10초간 데친 후 미지근한 물에 바로 헹구어 줍니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에 씻으면 남아있던 식용왁스가 레몬에 붙어있을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에 헹구어 줍니다. 
4. 세척한 레몬을 반으로 잘라 즙을 내어 잠시 따로 둡니다(레몬을 반으로 자르기전 도마 위에 놓고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여러번 굴리면 껍질과 과육이 잘 분리되어 더 많은 레몬즙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즙을 짜낸 레몬껍질을 하얀 속피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채 썰어 다져줍니다.
6. 다진 레몬껍질을 80℃ 정도의 뜨거운 물 1L에 넣어준 뒤 마시기 좋을 정도의 온도가 될 때까지 식힙니다.
7. 마시기 직전에 짜놓은 레몬즙을 넣어서 마십니다.

 

※ 식약처에 따르면 레몬 유통과정에서 박테리아와 세균생성을 막기 위해 식용왁스를 사용하는데, 식물성 왁스이므로 인체에는 무해하나 사용량에 대한 허용기준치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깨끗이 세척하여 먹도록 권고합니다.

 

※ 식약처에 따르면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대부분의 채소·과일들은 1-5분 물에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30초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초물이나 소금물의 사용은 큰 효용이 없으며 오히려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에서 물의 온도에 따른 레몬의 항산화 성분(리미노이드)의 항산화능력에 관한 실험을 했는데 80℃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가장 높은 항산화력을 보여준다는 예상외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레몬수를 만들 때 1L의 물을 끓인 후 5분 정도 식힌 뒤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비타민 C 손실은 감수하고 리미노이드의 항산화력을 얻고자 함입니다. 또한 물에 잘 녹는 에리오시트린을 우러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