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렙틴8 10%만이 인간이다 우리 몸속 90%를 차지하지만 우리가 여태껏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미생물이라는 존재가 있다. 미생물총(microbiota)이라 불리는 100조 마리의 체내 미생물은 대부분이 박테리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생물들은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이며 미생물의 불균형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우리는 겨우 10% 인간일 뿐이다. 우리는 보통 사람의 몸이 살과 피, 근육과 뼈, 뇌와 피부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장에는 100조가 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우리 몸속 90%를 차지하면서 무임승차(?)하고 있다. 약 4000종의 미생물들이 1.5m짜리 대장 안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어 놓았다. 피부와 손톱밑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득시글거린다. .. 2024. 12. 11. 체중감량에 중요한 장호르몬 최근 체내 대사에서 위장관(gut)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위장관은 영양분의 체내흡수를 담당합니다. 이러한 위장관을 구성하는 세포 중 하나인 장내분비세포(enteroendocrine)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러한 장호르몬(gut hormone)들은 음식섭취 조절뿐만 아니라 열량소모, 포도당 항상성 그리고 음식섭취에 대한 다양한 대사반응에 관여합니다.즉 위장관 호르몬이 뇌에 신호를 전달해 포만감을 느끼며 장에서 온 신호가 뇌에 전달돼 신진대사를 조화롭게 조절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음식의 조성, 다량영양소, 비영양성분, 그리고 음식의 물리적 특징들은 장호르몬 분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 전사와 장내분비 세포의 분화를 조절하여 장호르몬 반응을 결정합니다... 2024. 11. 15. 식욕(렙틴-그렐린), 혈당(인슐린-글루카곤) 인간의 식욕은 여러 가지 호르몬에 의해 조절됩니다. 식사를 하게되면 혈당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들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한 후, 남아있는 포도당을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합니다. 그러나 간과 근육에 저장할 수 있는 포도당의 양은 한계가 있어 나머지 포도당은 체지방으로 저장합니다. 혈당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미리미리 비축해 놓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식후 몇시간이 지나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이젠 글루카곤이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글루카곤은 인슐린이 간과 근육에 저장해두었던 글리코겐을 분해해 다시 포도당으로 바꾸어 혈액 속으로 내보내 혈당을 높입니다.이처럼 우리가 일시적으로 느끼는 배고픔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협력으로 해결됩니다. 인슐린과 글루카곤.. 2024. 8. 17. 왜 LCHF인가① 지금까지 우리가 체중감량에 실패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의 잘못된 정보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2가지 모두 우리의 개인적인 의지와는 무관합니다. 첫째는, CICO(Calories In, Calories Out)입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입니다. 우리 몸은 적게 먹으면 우선적으로 기초대사량을 줄입니다. 그리하여 줄어든 기초대사량 때문에 체지방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계속해서 에너지가 부족하면 근육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은 굶주린다고 생각할 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조직 즉 근육부터 없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생활하면 느려진 신진대사 속도와 줄어든 근육 때문에 많이 먹지 않아도 지방이 축적되는 회귀성 비만, 즉 요요 현상이 나타나게.. 2024. 8.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