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LDL, 스타틴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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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LDL, 스타틴 먹어야 할까

by belly fat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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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빅먼은 그의 저서 《왜 아플까》에서 지질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주로 LDL(Low Density Lipoprotein)과 HDL(High Density Lipoprotein) 두 가지 콜레스테롤에 초점을 맞추는데, LDL 콜레스테롤은 악당 취급을 받는다. 많은 이가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과거의 믿음처럼 LDL이 나쁘다는 일관된 증거는 없다.

LDL 콜레스테롤은 저밀도(Low Density)라고 불리긴 하지만 사실 그 크기와 밀도가 다양하다. 스펙트럼의 양극단을 대표하는 A와 B라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패턴A는 크고 밀도가 낮은 LDL 분자이고, 패턴 B는 보다 작고 조밀한 LDL이다.  콜레스테롤 운반체가 질병을 유발하려면 콜레스테롤이 혈액을 지나 혈관 벽으로 침투해야 한다. 따라서 보다 작고 조밀한 LDL B가 많은 사람들이, 크고 가벼운 LDL A가 많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현재 LDL의 크기를 판단하는 것은 전형적인 혈액 검사에 속하는 부분이 아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수치중 2가지를 이용하면 LDL 크기를 아주 잘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성지방 수치(TG)를 HDL로 나누면 LDL 크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비율을 얻을수 있다. 이 비율이 2.0 미만 정도로 낮을수록 부력이 있는 보다 큰 LDL 입자, 즉 LDL A가 지배적이라 바람직하다  반면에 2.0을 초과하여 높아지면 작고 조밀한 LDL B 입자가 더 흔해진다.

 

스타틴(Statins)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정상적 수준까지 높이는 유전적 결함 (예를 들어 가족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 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LDL 수치에 근거하여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사람에게 스타틴은 거의 효과가 없다. 스타틴이 LDL 콜레스테롤의 패턴 B 비율을(패턴 A에 비해) 크게 높이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스타틴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부작용을 갖고 있다. 폐경 후의 여성이 스타틴을 복용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고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스타틴은 근육 조직의 피해를 입히기도 하지만 세포의 인슐린 반응성을 차단하고 혈액 내 포도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스티븐 시나트라는 그의 저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에서 이렇게 말한다.

LDL의 A, B형 정보가 없다면 LDL 수치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사들은 이 부분에 다소 뒤쳐져 있다. 대부분의 의사가 이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LDL의 크기나 유형이 아닌 총 농도를 확인하고 그 수치가 정해진 기준보다 조금만 높으면 즉각 처방전을 작성한다. 제약 회사들과 재정적 연결고리가 있는 의사들이 다수 포함된 자문위원회가 LDL 수치를 되도록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놓으니 제약 회사들은 기뻐할 수밖에 없다.

 


 

'콜레스테롤이 심장병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스타틴 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는 시나트라 박사의 주장에 대해 헬스조선이 국내 지질(脂質) 전문가 10인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시나트라의 의견에 100% 공감하는 전문가도, 100% 반대하는 전문가도 있었지만 대체로 쟁점별로 일부 동의, 일부 반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신현종 제네신의학연구소장(미국계 제약회사 MMD 코리아 前 대표)
콜레스테롤이 결코 해롭지 않다는 시나트라 박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그가 지적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무용론의 대상 약물인 스타틴 제제의 부작용에 기억 장애와 당뇨병 유발 위험성을 추가했다. 1960년대에 나온 ‘1세대 콜레스테롤 약’은 총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강력한 약물이었다. 1980년대는 LDL은 낮추고 HDL은 올려줘야 한다는 이론에 의해 약은 스타틴 계열로 대체됐다. B형 LDL만 낮추는 ‘3세대 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체는 생존을 위해 환경에 대처하는 유전자가 작동한다. 콜레스테롤이 위험하다면 우선 섭생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여부를 파악해 조절해야 한다. 그러고도 안되면 적절한 약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노태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도 낮추지만 이를 맹신해선 안 된다. 미국 FDA는 스타틴이 인지기능 저하와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표기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극도로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뇨병·근육병·인지기능 장애 등이 있는 경우 스타틴 섭취를 재고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데도 예방 목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선 안 된다.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형 LDL과 B형 LDL을 구분하는 전기영동 검사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에서 할 수 있다. 이 검사로 B형 LDL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고 스타틴을 처방하면 불필요한 투약을 예방할 수 있다.


 

스타틴계 약들은 인체의 콜레스테롤 생산량을 줄인다. 그러나 부작용이 너무 많다.

첫째, 콜레스테롤 수치를 너무 낮춰 인지 및 기억 장애를 초래한다. 체내 콜레스테롤의 25%가 뇌에 존재한다. 콜레스테롤은 뇌 세포막의 필수 성분이며, 신경전달물질의 전달 과정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부족해지면 뇌세포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둘째, 스타틴계 약들은 인체 내 코엔자임Q10을 고갈시킨다. 인체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코엔자임 Q10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데, 감소하면 심장이나 근육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도 줄어 심장병이나 근육 쇠약,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셋째,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세균이 만들어내는 유독물질의 90% 이상을 중화시킨다. LDL을 줄이면 면역력이 낮아져 각종 감염성 질환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성기능을 약화시켜 남자는 발기부전, 여자는 성욕 감퇴를 초래한다.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의 성호르몬의 원료가 콜레스테롤인데 이것을 줄이면 자연히 성기능도 약화되는 것이다. 

다섯째, 비타민D의 생성에 지장을 준다.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부족하면 심장질환은 물론이고 골다공증, 운동능력 저하, 우울증, 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미 심근경색이 발생한 적이 있거나, 기타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스타틴계 약들이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다.


LDL은 산화되면 문제가 됩니다. B형 LDL은 산화되기 쉽습니다. B형 LDL이 산화되면 동맥 내벽에 달라 붙어 여기에서 염증 반응이 시작되고 결국 동맥경화와 심장병으로 이어집니다. B형 LDL은 당 성분이, A형 LDL은 지방 성분이 원인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A형 LDL 수치가 높아지며 A형 LDL은 무해합니다. 그 때문에 심장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당 성분에 의해 높아진 B형 LDL이 심장병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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