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은 동맥이 딱딱해지는 증상 즉 동맥경화가 원인인데 이는 동맥에 침전물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을 흔히 언론, 대두 업계에서는 지금도 콜레스테롤 혹은 지질이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가설을 주장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믿는다. 하지만 이 논리는 임상실험이나 과학적 연구에 의하여 상처 반응 가설로 대체되었다.
콜레스테롤은 자유롭게 동맥을 따라 이동하다가 갑자기 어딘가에 들러붙지 않는다. 오히려 인체는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동맥 내벽의 상처를 덧대고 치료한다. 상처 반응 가설에 따르면 독소나 자유라디칼,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동맥 내벽에 상처가 생기고, 이런 상처는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자극과 염증이 지속되는 한 반흔조직은 계속 자라난다. 그리고 이 상처와 맞닥뜨린 혈액 응고 단백질(혈소판)은 점성이 생겨 서로 엉기면서 손상 조직에 들러붙는데 이 과정에서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기면 동맥 세포들은 단백질 성장 요소를 분비해 동맥 내벽의 근육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반흔조직, 혈소판, 칼슘,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로 이루어진 복합물질이 상처 부위에 모여 치유를 돕는다.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이 섬유질 조직 덩어리가 침전물의 주성분인 셈이다(침전물에 들어 있는 칼슘이 동맥경화의 특징인 혈관 경화를 일으킨다). 이 침전물은 그 자리에서 자라며 동맥 내벽의 일부가 되고, 동맥 내벽을 둘러싼 튼튼한 원형 근육은 침전물이 밖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데, 바깥으로 확장하지 못한 침전물이 점점 안쪽으로 성장하면 혈관통로가 좁아지면서 혈류가 막히게 된다.
상처 부위에 모인 혈소판은 혈전을 형성하면서 손상 혈관에 난 구멍을 막아준다. 하지만 상처가 낫지 않거나 피가 자꾸 엉겨붙어 혈전이 너무 커지면 동맥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 이 증상이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서 발생하는 것을 심장마비라고 부르고, 뇌로 가는 경동맥에서 발생하면 뇌졸중이 일어난다.
심장병과 관련된 위험 요소는 많지만 심장병의 원인으로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다.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연구 분야는 만성 염증과 동맥경화의 연관성이다. 심장병을 일으키는 동맥 침전물 생성에 특정 미생물이 원인이거나 적어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박테리아 염증이나 바이러스 염증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 성인 2명 중 한 명 꼴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나 클라미디아 폐렴균(치주염과 폐렴 원인균, 치아 염증이 있는 사람들이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률이 더 높다), 시토메갈로 바이러스(CMV;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다. 항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염증이 심하거나 동맥경화증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이는 한때 염증이 발생했다는 증거이다.
대개 이런 미생물로 인한 감염은 영구적이다. 예를 들어 포진에 한 번 감염되면 그 바이러스는 평생 가는데 이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문제의 강도는 개인의 면역력에 좌우된다. 면역체계가 부실할수록 염증이 오래 가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런 미생물이 혈관에 침투하면 동맥 안에 정착하여 동맥 세포를 손상시키는 데 이 상처를 치유하려고 혈소판과 콜레스테롤 단백질이 동맥 내벽에 모여 침전물 생성과 동맥경화 단계가 시작된다. 염증과 자극이 지속되면 침전물은 점점 커지고 결국 심장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염증이 모든 심장질환의 원인이라고 단언하지 못한다. 자유라디칼과 고혈압, 당뇨병 등도 동맥 내벽에 상처를 입혀 침전물 생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염증이 동맥경화를 촉진하지는 않는다. 면역체계가 염증을 다스릴 수 없을 때만 문제가 발생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질병이나 영양실조, 직간접 흡연, 운동부족 같은 전형적인 심장병 위험 요인들도 대부분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만성 염증에 우리 몸을 열어줄 수 있다.
오늘날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심장병도 몇 가지는 있지만 항생제는 박테리아에만 듣고 바이러스성 염증에는 소용이 없다.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중쇄지방산(MCFA)은 동맥에 해로운 주요 미생물 세 가지를 모두 죽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 특별한 지방산은 인체에 해롭지 않을뿐더러 양분과 에너지까지 공급하지만, 염증과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게는 치명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코넛에 들어 있는 MCFA는 감기와 포진, 방광염, 치주염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의 원인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
동맥경화를 부르는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자유라디칼이다. 이 분자는 체내로 들어가기만 하면 어디서든 세포 조직을 망가뜨린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환경 속의 수많은 물질이 파괴적인 자유라디칼 생성을 유발한다.
심장과 동맥의 가장 위험한 식이성 물질은 산화지질이다. 지방은 산패하면 자유라디칼이 생성되는데 동맥 침전물에서는 산화지방과 산화 콜레스테롤만 발견된다. 산화되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침전물 속에 축적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심장과 동맥의 해로운 지방은 산화로 손상된 지방이다.
현대인의 식단에는 산화 지방이 넘쳐난다. 식물성 정제유가 특히 나쁜데 산화와 자유라디칼 생성을 막아주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 정제 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식물성 정제유로 요리를 하면, 가열이 산화와 자유라디칼 생성을 엄청나게 가속화시킨다. 자유라디칼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직간접적으로 흡수하는 담배 연기와 매연이다. 자유라디칼 생성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항산화 물질 섭취다.
비타민 A, C, E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좋으나 항산화력을 확보할 만큼 섭취하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않다. 그러므로 보조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코코넛 오일을 먹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 쉽사리 산화되지 않는다. 가공 기름 대신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을 줄여주고, 체지방 축적률이 낮아지고, 혈전 생성이 둔화되고, 세포 안의 활동성 자유라디칼이 줄어들고, 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세포 내 항산화 물질 비축량이 늘어나고, 심장병 발병률이 떨어진다.
코코넛 오일은 단순히 해롭지 않은 구경꾼이 아니라 심장병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도움을 줄 잠재력이 있다. 일반적인 심장병 치료제와 달리 저렴하고 나쁜 부작용도 전혀 없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브루스 파이프의 《코코넛오일의 기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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