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장에 문제있는 사람들, 카니보어(Carnivore) 앞으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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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장

장에 문제있는 사람들, 카니보어(Carnivore) 앞으로 모여라

by belly fat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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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화기학회 전문의 에다 아카시 박사는 그의 책 《장내세균의 역습》에서 평소에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발효식품과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라는 조언은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장내 세균총은 우리 장 속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대사물을 만드는데 이 대사물들은 장점막에 있는 혈관으로 흡수돼 인체의 각 부분을 순환하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대사물은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낙산(부티르산) 등의 짧은 사슬 지방산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대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대장에서 식이섬유가 장내 세균과 상호작용해 발효되면서 생성되는 대사물이 짧은 사슬 지방산입니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건강 증진 효과가 크므로 유산균이나 수용성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하여  장활성화를 시켜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활성화 방법은 누구에게나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의 분변속에는 짧은 사슬 지방산이 과도하게 발견되는데 이런 환자가 수용성 식이섬유나 짧은 사슬 지방산 생성을 촉진하는 당질을 주로 많이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낫토, 요구르트 같은 고포드맵 식단 구성 식품들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서 세균의 먹이가 되기 쉽고 장속에서 급격한 발효를 일으킵니다.

또한 짧은 사슬 지방산으로 인크레틴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 소화관 운동이 느려져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해지거나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발효식품과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라는 조언은 잘못됐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진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항영양소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소 흡수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상 절실함으로 카니보어 식단을 하고 건강을 되찾게 되면서, 식이섬유가 우리 장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리고 내장이나 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을 먹는 카니보어 식단의 유용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책 《채식의 배반 육식의 기적, 육식혁명 카니보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의 지긋지긋한 장 문제에 대한 주 처방은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것과 일시적 대증 요법인 약 처방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채소를 나의 장 문제의 원인으로 확신하게 된 계기는 SIBO(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소장내세균과증식)SIFO(Small Intestinal Fungals Overgrowth, 소장내진균과증식) 증상이다.
 
SIBO는 대장에 있어야 할 세균이나 과증식하면 안 되는 세균들이 소장에서 과하게 증식하는 현상이다. 과증식한 세균들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흡수하기 전에 먼저 먹어 치워서 수소나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 장에서 음식물이 썩는 것과 같아 이 가스는 장누수와 크론병, 온갖 장 문제와 심혈관계 질환, 브레인 포그 증상 등 몸의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IFO는 진균(곰팡이)이 과증식해서 발생한다. 치료가 매우 어렵고 재발이 잦다. 진균에 의한 대표적인 질병인 무좀이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은 것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과증식한 균이나 칸디다(진균의 일종) 감염증 환자의 항생제나 진균제의 처방과 복용 효과는 일시적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진정한 치료를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이 불가피하다. 식이섬유(섬유질), 포드맵(FODMAP), 유기황식품은 장내 세균을 더욱 과증식하게 만들 수 있다.
 
과거의 내 장은 지속해서 섭취한 식물 독소와 항영양소의 영양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칸디다와 세균이 과증식된 상태였다. 여기에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동안 마늘을 기본으로 하는 한식 양념을 곁들인 음식(식이섬유, 포도맵, 유기황식품이 포함된)을 더 많이 즐겨 먹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나는 당장 세균 과증식의 개선 등 근본적인 장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즐겨 먹던 식물성 식품의 섭취를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해야 했다. 장누수, SIBO, SIFO의 원인이 되는 식이섬유와 포드맵, 식물 독소와 항영양소, 마늘 등의 유기황 식품을 포함하는 식물성 식품 섭취를 중단하자 지긋지긋한 장 문제가 해결되었다. 돌고 돌아 묵은 질병을 극복한 기분은 짜릿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제철 과일을 가끔 곁들이는 것을 제외하고 아예 식물을 먹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오늘날 과일과 채소가 건강에 좋은 슈퍼 푸드라고 널리 알려졌지만 내가 경험하고 알아본 사실에 의하면 식물은 오히려 유해한 자연 발생 독소와 항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 반면에 내장이나 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에는 이러한 독소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양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나는 독소가 많은 식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가능한 내장과 지방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을 포함하는 식단을 유지한다. 이러한 아주 쉬운 방법으로 유해한 자연 화학물질의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육식 식단 이후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 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 식이섬유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인간의 위장관은 채식동물의 위장관처럼 식이섬유를 소화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 식물 섭취는 장에 소화되지 않은 곡물이나 채소로 가스를 채우고 변 찌꺼기를 늘릴 뿐이다.
 
미국의 의사 로보트 키츠 박사는 질병의 원인이 지방이나 비만이 아니라 장에서 알코올을 품어내며 발효되고 있는 섬유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그의 삶에서 운동 시 잦은 부상과 각종 질병, 허리 통증 등이 육식 식단 후 모두 사라졌으며 이와 같은 문제는 모두 장관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장에서 염증을 제거하면 몸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서 《카니보어 다이어트 The Carnivore Diet》의 저자인 의사 숀 베이크 박사는 우리 면역의 대부분은 장 속에 있으며 장은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졌기에 잘못된 것(소화 및 흡수되지 못하는 것)들을 집어넣으면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나 또한 내 몸을 통해 체험한 바로는 식이섬유는 극심한 설사와 변비를 일으키고 대변 양만 늘린다.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는다. 복부 팽만을 일으키는 가스와 변의 양을 줄이려면 고식이섬유 대신 지방이나 단백질이 주를 이루고 미양 영양소가 풍부한 고기와 달걀, 해산물 등의 동물성 식품을 먹어보자.
 
포드맵 식품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수분을 끌어당겨 장운동에 영향을 끼치고 대장 세균에 의해 빠르게 발효되면서 다량의 가스를 생성한다. 결과적으로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장 문제를 겪고 있다면 고포드맵 식품으로 알려진 보리나 호밀 등의 곡류, 콩류, 살균 유제품, 사과, 배, 복숭아,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커피, 탄산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은 우리 몸에서 해독, 면역, 호르몬 합성, 혈액순환 등 여러 주요 기능에 관여하는 미량 영양소다. 황 대사에 문제가 생겨 황이 결핍되면 이를 막기 위해 황환원 세균이 과증식된다. 이때 유기황식품인 마늘,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케일 등을 섭취하면 황환원 세균에 의한 과도한 황화수소를 유발해 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황 대사의 필수 요소인 몰리브데넘(molybdenum)소나 돼지 등 동물의 간과 신장 같은 내장을 섭취해 얻을 수 있다. 몰리브데넘이 풍부하다는 곡물이나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은 역시 식물 독소나 항영양소의 작용 때문에 생체 이용률이 떨어진다. 거기다 식물성 식품에 뿌려지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합성제초제)는 오히려 몰리브데넘의 흡수를 방해한다.
 
혹시 식물 독소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채소나 곡물을 완전히 끊을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식물 독소를 중화시키고 발효해서 먹는 원시 집단의 방법이 반가운 정보가 될까? 이 방법은 스위스의 원시 부족과 아프리카의 농경 부족들이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서도 현대인보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채식 위주의 전통적인 사찰음식에서도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식물을 좀 더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까고, 깎고, 말리고, 재우고, 삶고, 고우고, 빻고, 발효하는 등 식물 독소를 전처리하는 방법을 오랜 기간 체득해 온 것이다.


 
 
카니보어 다이어트(Carnivore Diet)란  LCHF(저탄수고지방다이어트)의 한 종류로 육류와 계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제품만 섭취하는 식단입니다. 카니보어의 단계에 따라 해산물을 더하기도 합니다. 소량의 탄수화물 섭취를 허용하는 LCHF와 달리 카니보어는 아주 제한적이고 엄격합니다.

채식을 배제함으로써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카니보어 다이어트의 원리는 이러합니다. 카니보어 식단을 할 경우 단백질 섭취량이 증가해 식욕은 감소하고 포만감은 더 오래 지속됩니다. 결과적으로 흡수하는 총칼로리도 줄어들고 간에서 당합성이 활발해지며 몸이 지방을 태우는 상태인 케토시스에 쉽게 도달하고 유지할 수 있어 체지방이 더욱 잘 타는 상태가 됩니다. 카니보어 식단이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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