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천식(asthma)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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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천식(asthma)①

by belly fat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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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asthma)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막혀서 숨이 차게 된다. 

기관지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이다. 실제로 천식 환자는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 외에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즉, 단지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호흡곤란이 악화하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호흡곤란, 거친 숨소리 증상들이 많이 나타난다. 때로는 심한 천식 발작으로 즉각적인 응급치료 및 입원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과 성장하면서 접하게 되는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난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면역체계의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알레르겐)에 내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반응하여 기억한 후(감작), 이후 다시 그 물질을 만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식품 등이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은 감기, 담배연기와 실내오염, 대기오염, 식품첨가제, 운동 등 신체적 활동, 약물, 기후 변화, 황사, 스트레스 등이 있다.


1. 원인 물질
 
1) 집먼지 진드기
카펫, 침대 매트리스, 천으로 만든 소파, 커튼, 봉제 인형 등에 서식한다. 이불, 요, 침대 매트리스 등의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의 통과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재질로 된 커버를 씌우고, 커버를 주 1회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 후 말려서 사용한다. 베갯속은 메밀이나 수수 등의 식물성 재료나 오리털 등을 넣은 것은 사용하지 말고 합성수지나 특수 재질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갯잇도 자주 세탁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집안은 자주 청소를 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청소는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도록 물걸레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한번 흡입된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다시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특수한 필터가 장착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이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어려운 조건으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이용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실내의 습도를 높여서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많이 번식시키고,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 꽃가루
봄에는 수목, 여름에는 목초, 가을에는 잡초 화분이 날린다. 화분은 바람에 의해 수 km씩 이동하므로 도시에서도 높은 분포를 보인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 창문을 잘 닫아두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꽃가루 흡입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곰팡이
곰팡이는 지역과 관계없이 실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상을 일으킨다. 곰팡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는 높은 습도와 온도이다. 실외의 곰팡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우기인 7, 8월에 분포가 절정에 달한다. 집 안의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지하실, 창고, 부엌, 실내 화초나 목욕탕에 많다. 부패한 음식물에도 곰팡이가 숨기 쉽다. 청결 유지와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예방책이다.
 
4) 동물 알레르겐
애완견도 문제가 된다.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 소변과 침에도 알레르겐이 존재한다. 개와 고양이의 털 사이에는 교차 항원성이 존재한다.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아야 한다. 

5)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체부가 중요한 알레르겐이다. 바퀴벌레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 등이 먼지 속에 섞여 있다가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실내, 특히 부엌을 깨끗이 유지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야 한다. 약제로 박멸한다.

 

6) 음식물
일부 환자에서는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 또는 전신적인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인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달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토, 초콜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다.   

 

2. 악화요인
 
1) 호흡기 감염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개인 위생 즉,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안정을 취하고 온도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낄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의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천식 환자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2) 담배 연기와 실내오염
담배 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며, 옆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더라도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의 금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부모가 흡연할 경우에 아동의 천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 향수, 살충제용 각종 스프레이, 가구 광택제나 방향제, 페인트, 니스, 아세톤, 난방 기구의 냄새 등이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후드를 사용하고, 환기해야 한다.

3) 대기오염
대기오염 물질의 하나인 아황산가스는 자동차 연료 및 화력발전소에서 대량으로 발생되어 기관지 수축을 일으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3~4월에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 현상에 의해서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실외에서 하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다. 오존 주의보가 있을 때도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야 한다.
 

4) 신체적 활동, 운동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는 운동, 특히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경우에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호흡 곤란 등의 천식 증상이 발생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의심한다. 운동 유발성 천식 역시 다른 천식과 임상 양상이 유사하며, 속효성 흡입 베타 2 항진제 등의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에 반응한다.
 

5) 약물
소아 천식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5~10%의 성인 기관지 천식 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해열진통 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6) 식품첨가물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정상인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드 소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식품 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으므로 이들 첨가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7) 스트레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몹시 쓴다든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는 심리적 긴장 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식 환자들은 가능한 한 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8) 비만

비만도 천식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렙틴과 같은 몸 속 비만 관련 호르몬이 기도의 과민성과 폐 기능에 영향을 주어 천식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치료방법은

1. 환경 관리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allergen) 가능한 한 차단한다.
 
2. 약물 치료
천식 증상이 심할수록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천식 치료 약물은 장기적 질병 조절제와 속효성 증상 완화제로 나눌 수 있다. 
 
질병 조절제는 장기적으로 기도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제이다. 이 약제를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며 증상이 없어도 사용한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세레타이드, 심비코트, 풀미코트, 후릭소타이드 등이 있다. 
 
증상 완화제는 천식 증상을 즉시 완화시켜 주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이다.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며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 대표적인 흡입제로는 벤톨린이 있다. 심비코트 제제 또한 증상 완화제로 사용할 수 있다. 
 
흡입제는 약물이 직접 폐에 전달되어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약제이다. 하지만 사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물이 제대로 폐에 도달되지 않는다.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원인 물질에 다시 노출되어도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치료는 원인 항원이 분명한 환자에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어도 3년 이상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반드시 알레르기 전문 의사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의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다. 
- 처방된 약물을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 천식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적 질환이다. 질병 조절제를 매일 투여하는 것이 천식 관리의 핵심이다.
- 천식 악화 인자들을 피해야 한다.
- 천식을 악화시키고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알레르기 항원, 찬 공기, 감기 등)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 증상이나 최고 호기 유속을 기록하는 것은 천식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 매일 증상과 폐 기능을 기록하면 응급 상황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 시 의사의 처방 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
- 규칙적으로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 천식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의사와 환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천식 발작 시 응급대처법을 익혀야 한다.
- 증상이 악화될 때를 대비하여 응급 약제 투여 방법, 병원 상담실 연락, 응급실 이송 등 대처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Global Initiative for Asthma(2020) Global Strategy for Asthma Management and Prevention, 2020. www.ginasthma.org, 서울 아산병원, 서울 대학교 병원의 의료정보와 질병관리청의 국가건강정보포털 외 다수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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