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갑상선기능 저하증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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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갑상선기능 저하증③

by belly fat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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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 T3, T4의 수치가 떨어져 있으면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가 올라간 경우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고 진단하는데, 문제는 혈액검사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훨씬 많다는 점이다.

현대 의학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하는 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을 간단하게 말하면 갑상선기능검사의 정확도가 낮고, 의사들이 검사 수치를 맹신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의사들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환자의 증상이나 신체 징후에 집중하지 않고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한다.
 
갑상선기능검사가 정상임에도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과 징후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갑상선호르몬의 분비 기능은 정상이지만 말초 세포에서 갑상선호르몬의 저항성이 발생하여 갑상선호르몬이 세포 수준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기전이 제2형 당뇨의 인슐린 호르몬 저항성 기전과 거의 동일하여 이를 제2형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처음 명명한 마크 스타 박사는 대학 시절부터 전형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으로 고생하였으나 혈액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좌절하던 중 손킨이라는 저명한 내분비 의사를 통해 혈액검사에서 특이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았다. 그 이후 계속 치료를 받아오면서 평생 힘들어했던 증상들은 모두 사라졌고, 본인 스스로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많은 갑상선 환자를 치료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갑상선 명의가 되었다. 전국 각주에서 환자들의 진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2007년 자신의 오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제2형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책을 출판하였고 폭발적인 반응으로 2013년 개정판을 재출간하였다.

혈액검사에 진단을 의존하고 있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더라도 제1형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되지 않는 이상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므로(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는 갑상선 기능저하증보다, 정상으로 나오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의 빈도가 약 4배 정도 많다) 여러분은 스스로 핵심 증상과 신체 징후를 자세히 알고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의사가 아닌  사람들도 이 글을 읽고 쉽게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핵심증상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증세는 약 100가지 정도라고 하나,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10가지 핵심증상만을 언급하겠다.

1. 피로감 : 무기력감 등 신체활동이 크게 없음에도 피로감을 잘 느낌
2. 졸림 : 특별한 이유없이 자주 졸림
3. 기억력 저하 : 기억력이 떨어지고 멍하다고 잘 표현함
4. 전신통 : 온몸이 아프다고 자주 표현함. 다발 부위 관절통처럼 호소하기도 함
5. 우울, 불안, 초조 : 우울하며, 기분이 처져 있고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함
6. 추위를 잘 탐 : 손발이 늘 차고 추위를 잘 못 견딤
7. 신 목소리 : 목이 자주 칼칼해지며 신 목소리와 함께 목소리 톤도 낮아짐  
8. 체중증가 : 많이 먹지도 않는데 체중이 자꾸 증가함
9. 변비, 소화불량, 자주 체함 : 위산 분비 저하로 소화를 잘 못 시킴
10. 두통, 어지러움 : 이 증세로 신경외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흔히 있음

 
10가지 핵심증상보다 핵심 신체 징후(cardinal physical sign)를 통해 좀 더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즉, 전형적인 핵심 신체 징후가 나타나는 환자들에게 위의 핵심증상을 하나씩 확인해 간다면 진단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핵심 신체 징후(cardinal physical sign)

1. 저체온(수은 체온계로 36.5도 이하) : 가장 중요
2. 눈썹 바깥 1/3 부위의 털의 감소나 소실(Hertoghe`s sign)
3. 전체적인 안면 부종(puffy face) : 특히 눈 위아래의 부종이 현저함
4. 혀가 커짐(혀가 많이 커져서 혀 바깥쪽으로 이빨자국이 나타 남) 
5. 갑상선 비대(갑상선종-약간 커지거나 오히려 작아지는 경우도 있음)
6. 모발이 가늘어지고 윤기가 없어짐, 푸석푸석하고 끝이 갈라짐, 탈모
7. 피부가 건조하고 땀의 분비가 감소
8. 손발톱이 약하고 잘 부서지며, 손톱 바닥의 색깔이 분홍색이 아닌 노랗게 뜬 색으로 나타날 수 있음. 수직으로 능선 같이 패인선이 생김(ridged nail)
9. 느린 행동과 느린 말 속도(slow speech)

 
 

 
갑상선호르몬은 T3, T4가 가장 중요한데, T3가 활성형이다. 즉, T4에서 T3로 전환되어야 비로소 대사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아래 표에는 이러한 T4에서 T3로의 전환을 방해하는 인자들이 정리되어 있다.

T4에서 T3로의 전환을 방해하는 것(갑상선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인자)

1.영양소 부족이 있는 경우

1) 비타민A 부족
2) 비타민B2, B3, B6, B12 부족
3) 미네랄 부족 : 요오드, 철, 셀레늄, 아연

2. 전환을 방해하는 약물
1) 아미오다론(부정맥 치료약의 일종)
2) 베타 차단제(혈압약의 일종)
3) 피임제, 조영제
4) 리튬(조울증 치료제)
5) 메티마졸, 프로필치오우라실(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
6) 베니토인(항경련제)
7)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항우울제
8) 테오필린(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의 치료제)

3. 그 외에 전환을 방해하는 인자
1) 술, 담배
2) 고혈당
3) 스트레스
4) 칼로리 제한 단식(간헐적 단식을 권한다)
5) 부신 기능 장애
6) 독성 물질 : BPA, 불소, 납, 수은, 살충제
7) 방사선, 항암치료
8) 수술
9) 십자화과 채소와 콩의 지나친 섭취(지나치게 많은 섭취는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위 도표를 보면 갑상선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의 계획이 확연히 드러난다. 대부분의 영양소의 부족은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된다.
 

갑상선 치료에 대한 요약 정리

1. 스트레스 관리, 장 치료 먼저!
2. 장을 치료하면서 부신을 같이 치료한다.

3. 부신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갑상선을 같이 치료한다. 동시에 치료해도 좋다.
4. 비타민A 약 5000~10000단위, 고용량 비타민 B군(최소 B 25 이상)을 같이 복용한다.

--고용량 비타민 B군복합체라고도 하며 용량을 편의상 B/25/50/100 등으로 나누어서 표현하기도 함. 소아는 25-50, 성인은 50-100 정도를 추천함. B25 이상부터 편의상 고용량 비타민 B군복합체라고 흔히 부른다.
5. 철분 부족이 확인되면 철분을 공급하고 페리틴 수치(철분 저장고)가 100정도 될 때까지 복용한다. 철분 부족의 원인이 있으면 원인을 같이 교정한다.


6. 요오드(혈액검사에서 항체 양성군과 항체 음성군으로 나누어 조절함)

1) 갑상선기능저하증(항체 양성군): 3.125mg부터 시작하여 부작용이 없으면 6.25mg까지 증량 가능(알러지 반응 등이 나타나면 감량해서 조절)
2) 갑상선기능저하증(항체 음성군): 6.25 mg 부터 시작해서 부작용이 없으면 12.5 mg까지 증량 가능(알러지 반응 등이 나타나면 감량해서 조절)
3) 항체 양성인지 음성인지 모르는 상태의 갑상선 기능 회복을 위한 용량
--3.125 mg에서 시작해서 6.25 mg정도로 유지(부작용 시 감량 조절)
--건강한 사람들의 건강 유지 목적의 용량
7. 셀레늄 :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루 200mcg정도 복용한다. 
8. 아연 :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루 10~12 mg정도 복용한다.
9.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미트콘드리아 기능 이상으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따라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위한 보충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미토큐(MitoQ): 하루 5~10 mg혹은 코엠자임큐텐 하루 300~600mg   
2) 시스테인(L-cysteine) 혹은 N-acetyl-cysteine : 하루 500~1,500 mg
3) 카르니틴(L-carnitine) : 하루 2,000 mg
4)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 하루 250~1,000 mg

10.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다면 위의 전환을 방해하는 약물에 해당되는 것인지 확인하자.
11. 고탄수화물 식이에서 저탄수화물 식이로 전환하자.
12. 술, 담배를 끊자
13. 칼로리 제한 단식이 아닌 간헐적 단식을 해보자.  
14. 독성 물질의 노출을 피하자(유기농, 목초 사육 고기 등을 먹자).
15. 십자화과 채소 등 채소와 야채의 충분한 섭취(독성물질의 해독, 배출에 도움)
16. 콩은 찌거나 발효된 것으로 섭취(낫토, 두부, 된장, 청국장)

 

 

 

 

황성혁, 이영훈의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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