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부신피로와 스트레스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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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부신피로와 스트레스 호르몬

by belly fat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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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 외에도 아드레날린, 테스토스테론, 프로게스테론(항체 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 등을 바꾸기도 한다. 최초에는 스트레스가 당신의 모든 호르몬 수치를 상승시키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계속 겪게 되면 이러한 호르몬 수치는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호르몬 간의 연관성이 스트레스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모든 호르몬은 일명 면역 조절제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바로 면역세포의 수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활동을 변화시켜서 더 약하거나 강하게 해주는 물질을 뜻하는 것으로 면역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또한 면역 조절제가 될 수 있다. 이들은 T 세포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미쳐서 질병을 일으키거나 면역계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면역계는 염증을 야기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조직을 공격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면역계의 지나친 면역 활동을 원치 않는다. 너무 적은 면역 활동 또한 감염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치 않으며 적당량을 원할 것이다. 좋은 소식은 우리 몸은 스스로의 회복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스트레스 체계를 치유하고 균형을 되찾을 것인가?  백혈구의 한 종류인 림프구는 면역계라는 군대의 주요 병사이다.

공격하는 세포
T 림프구 살해 세포: 세포 독성의 T세포라고도 불리는 이 림프구들은 대식세포로서 몸에 들어오는 그 어떤 외부 물질(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효모 등)이라도 직접 공격한다. 이 살해세포들은 어떠한 항체도 형성하지 않는다.
B 림프구 항체세포: B 세포들은 작동하면서 항체를 생성한다. 이 항체들이 외부 물질을 공격하여 파괴한다.  
 
조절하는 세포
도움 T세포: 체내의 외부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반응을 가속시키도록 돕는다. 살해세포들의 작동 스위치를 켜는 것도 있고, B 세포의 항체 생성을 시작토록 하는 것도 있다. 또한 다른 도움 T 세포들은  염증을 일으켜 손상을 준다
절 T세포: 외부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반응을 억제하거나 중단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면역계가 건강할 때는 도움 T 세포와 조절 T 세포의 균형이 맞게 생산된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도움 T  티 세포는 너무 많고 조절  T  세포는 너무 적게 된다. 그래서 이 면역계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브레이크(조절 T 세포) 없이 계속 달리기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또 다른 문제는 도움 T  세포들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몇몇 자가면역질환에 있어서 도움 T  세포가 너무 많은 살해세포나 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만들어낸다. 살해세포나 항체생성 세포 중 어느 한쪽이 강해지면 다른 한쪽은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항체가 너무 많아지면 살해세포가 적어지고 반대로 살해 세포가 너무 많아지면 항체가 너무 적어지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큰 문제가 되어 건강이 위험한 상태가 되는데 우리는 이러한 불균형이 어떻게 , 그리고 왜 존재하는지 밝혀내고 그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당신이 갑작스럽게 상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당신의 몸은 순간적으로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노르에피네프린을 신경계로부터 분비하게 된다. 그 후 2~3시간 후에는 이 스트레스는 몸속을 떠도는 살해세포들의 숫자를 끌어올리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몇 시간이 더 지나고도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높은 코르티솔 수치와 교감계의 투쟁 혹은 도피 신경이 직접적으로 T 살해세포들을 억누를 것이다. 이러한 면역억제는 균형이 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살해세포들이 억제되면서 B 세포들의 스위치가 켜졌고 더 많은 항체를 만들기 시작하게 된다. 살해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감염에 대항하는 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은 더 자주 아프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은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있고 교감신경계가 작동하여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몸에 넘쳐나고 있는 상태에서 감염에 대항하는 제1 방어벽인 면역세포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 얘기는 만약 당신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친구가 똑같은 감염에 노출됐다고 했을 때 당신이 친구보다 그 감염을 이겨내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말이다

면역세포들은 림프 조직에서 생성되고 저장된다.  허파, 골수, 비장, 임파선, 장내 점막층 바로 아래에 있는 세포들에 많이 있다. 이러한 조직들이 미숙한 T 림프구들을 특화된 도움 T 세포 혹은 조절 T 세포로 변형시킨다.
이러한 성숙의 과정이 부드럽게 이루어져야만 건강한 면역계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들에는 미성숙한 면역세포의 저항그룹이 발생하기도 한다. T 세포의 세 가지 종류 중 하나인 이 저항세포들은 오히려 우리의 신체 고유의 조직을 공격한다. 자가 면역이라는 무질서가 발생하는 시작점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르티솔은 이러한 저항 세포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 몸속을 돌아다니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 전에 이들을 제거하고 죽이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이 코르티솔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너무 높을 경우 모든 살해 세포들이 억제된다. 살해세포들은 활동 시에 다량의 염증 분자를 방출하는데 이를 줄이는 것은 감염이나 부상으로 인해 촉발된 염증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차 사고가 나 부상으로 다리가 심한 손상을 입게 되었을 때 이것은 우리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 요인이기 때문에 모든 스트레스 호르몬이 방출되고 신체는 투쟁 혹은 도피 모드에 들어가게 된다. 높아진 코르티솔 수치는 염증을 억제해서 부상이 악화되지 않게 한다.

부상으로 인한 초기의 통증과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나면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은 차단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코르티솔 수치는 떨어지고 부교감신경계가 균형을 잡아 면역계를 작동하게 하여, 피부로 침투했을지도 모르는 미생물들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게 된다. 이와 같이 코르티솔이  증가되는 것은 초기의 스트레스 반응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다리가 낫는 것을 방해하는 심각한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체계가 작동하고 난 후에는 면역계가 그 반응을 줄여야 되지만 이 억제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살해 세포가 둔화되면  첫째로, 염증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고 둘째로, 살해 세포의 억제가 항체의 과잉 생성으로의 변화와 맞물려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통제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항체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할 수도 있다. 그 결과로 비정상적인 항체 생산이 우세해지면서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다.  
 
▶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스트레스는 부신을 지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코르티솔 수치는 떨어지게 되고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중요한 호르몬 수치 또한 떨어진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애초에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킨 방아쇠였을 수도 있으며 이제는 그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T 세포들을 죽이기 위한 충분한 코르티솔이 없는 경우, 이 세포들은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는 부류로 돌변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낮은 코르티솔 수치는 살해 세포와 항체 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살해세포는 몸 전반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살해 세포가 많을수록 더 많은 염증과 그에 따른 조직 손상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일이 발생할 때 실제로 몸은 어떻게 느끼게 될까?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 너무 많은 살해 세포가 있어 몸속 전반에 염증이 증가되면 관절 및 근육의 붓는 듯한 느낌, 결림 그리고 통증, 전반적인 탈진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겪게 된다. 그런데 특정 장기에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면 주요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 부어오름, 전신적인 탈진이 생기게 된다.
대부분의 면역질환에 선 이러한 방법으로 지나친 양의 살해세포들이 자기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것은 분명히 중요한 문제이며 자가면역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부신과 스트레스 체계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부신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낭창(루푸스),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에서 행한 연구에서 그레이브스병에 걸린 환자의 결과가 나와 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 항체를 만들어내는 질병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와 에너지 대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적당량만 있어야 하며 그 수치가 너무 높을 경우 특히 심장에 위험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부신이 건강하다면 정상적으로 생산해서 대체될 수 있는 양의 코르티솔을 알약 형태로 처방하였다.
한 달이 지나자 그녀의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정상을 되찾았고 2년이 지나 그레이브스 병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사례는 우리가 부신의 치유를 도와주어야 하며 만일 코르티솔 수치가 낮을 경우 더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루 최소 7시간, 가급적 8시간 이상의 잠을 자고, 좋은 지방·적절한 단백질과 채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설탕과 흰 밀가루를 제한하며, 매일 자신에게 맞는 어떤 형태의 휴식을 취하고, 적정량의 운동을 하며, 음식과 환경으로부터 오는 독소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 부신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 치유의 모든 면들을 하고 있다면 부신은 스트레스를 좀 더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다.

 

 

수잔 블룸의 《면역의 배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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