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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이불

by belly fat 2024. 7. 1.

'부유한 습관, 부유한 삶'의 저자 렌달 벨 박사에 의하면 부유한 삶을 사는 사람 5000명을 관찰한 결과 아침에 침대를 정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자가 될 확률이 200% 이상 높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이불을 털어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어나서 바로 침대 정리를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은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이불을 털고 베개를 쳐서 모양을 잡는 일이 진드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콧물, 재채기, 기침, 숨쉬기 어려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천식 및 알레르기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기관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불을 펼쳐서 침대를 덮어두는 방식은 자는 동안에 흘린 땀이 증발되지 못해 진드기, 곰팡이, 세균이 자라기 쉬워집니다. 일어난 상태 그대로 두면 이불이 놓인 자리 이외의 수분은 건조되기 때문에 이불을 개서 침대 한쪽에 두는 게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증발하는 면적이 넓어질 뿐 아니라, 방에 햇볕이 든다면 살균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수면 전문가 마틴 실리 박사는 "진드기 감염을 피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햇빛에 노출되어 자연광으로 말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침구, 커튼 등에 주로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이불속 집먼지진드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는 물론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을 꼽습니다. 카펫, 이불 등에서는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살아 있는 진드기 다수가 발견됩니다.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 사람이나 동물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비듬, 피부 세포(각질) 등 단백질 덩어리가 진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됩니다.
 
진드기는 번식력이 매우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 각질이나 비듬 등 사람의 피부 세포가 떨어지기 쉬운 이불이나 매트리스 위를 깨끗하게 털어주고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말릴 때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뒤집어주고 막대기 등으로 털어주면 좀 더 확실하게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동이 어려운 매트리스는 테이프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오염물을 제거한 후 굵은소금을 뿌리고 문질러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굵은소금이 먼지를 흡착시켜 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진드기는 계피 물을 뿌려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피 속에는 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계피를 끓인 물과 에탄올을 1대 10 비율로 섞어 뿌린 후 통풍 시켜 완전히 말려주면 됩니다.
 
모든 집에는 진드기가 있습니다. 전부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불속 집먼지진드기 예방과 더불어 좀 더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세탁을 자주 해야 합니다. 이불 커버나 담요는 되도록 매주 1회 이상  60°C 이상의 온도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 어렵다면 교체할 여분을 두는 것이 편합니다. 세탁기에 넣기 전 이불을 동그랗게 말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과 헹굼 탈수 과정에서 물을 흡수한 뒤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작동이 멈추거나 요란한 소리와 함께 요동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이불이 엉키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방지 베개, 이불 및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능하다면 카펫 대신 나무나 래미네이트 바닥재를 사용하고, 커튼 대신 쉽게 닦을 수 있는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커버는 자주 빨래하지만  배게 속 솜은  세탁이 쉽지 않아  배게 솜 안에는 먼지진드기뿐 아니라 천식이나 폐 질환을 악화시키는 세균 등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누워 자는 동안 흘린 땀과 침, 피부 각질, 두피의 피지, 진드기의 배설물과 시체, 먼지 등이 솜 안에 많이 쌓입니다. 솜으로 된 충전재는  종종 햇빛에 말리는 정도로 관리할 수밖에 없는 데 사용한 지 삼 년 정도 지나면 처음보다 두 배 정도 무거워진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30분 이상 일광욕을 해주는 것이 좋고 일광 소독 후 1분 이상 방망이로 세게 두드려주면 효과적입니다. 스팀 청소기를 2~3분간 작동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청소 후 충분히 건조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년에 한 번은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세탁이 가능한 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세탁기에 넣기 전에 끈으로 베개를 삼등분으로 나눠서 묶어 주거나 크기가 딱 맞는 세탁망에 넣어주면 솜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섬유유연재 대신 구연산이나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탈수가 끝나면 손으로 때리면서 모양을 다시 잡아준 뒤 건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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