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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성3

약, 먹으면 안 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100명의 명의를 지니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말씀이다. 100명의 명의란 자연 치유력이다. '의사인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명의를 돕는 일이다.' 즉 그는 의사가 해야 할 임무란 인체가 원래 가진 자연치유력이 최대한 작용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대 의사들은 환자가 부탁하지 않아도 약을 대량 투여하고 있다. 자연치유란 생체가 혼자서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구조를 항상성(자신의 최적화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하려는 특성)이라고 부른다. 약물요법은 증상에만 대응한다. 그래서 대증 요법이라고 부른다. 원래 증상이란 몸이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것을 반대로 밀어내서 역전 요법이라고도 한다. 생체에 갖춰진 항상성 유지 기능이 억.. 2024. 7. 4.
혈당 스파이크 ( Glucose Spike )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심한 피로감이나 졸음이 밀려온다면 '혈당 스파이크(Glucose Spike)'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급격히 내려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식사로 인해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었다가 과다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당이 다시 급락하면 극심한 졸림과 피로, 집중력 저하등의 증상이 옵니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고 염증으로 발전될 수 있고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을 청소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막히게 되어 고혈압, 심근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당화혈색소가 잘 유지된다 하더라도 혈당 변동성이 큰 사람이 많고 이런 경우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로 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당뇨인의 경우 췌장기.. 2024. 6. 15.
인슐린 저항성 - 제이슨 펑의《비만코드》에서 탄수화물의 섭취는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섭취가 인슐린을 늘리는 유일한 동력은 아니다. 인슐린 농도를 높이는 또 다른 경로가 있다. 바로 비만의 시간 의존적 특성인 인슐린저항성이다.생물학적인 시스템에는 기본적으로 항상성 유지라는 특성이 있다. 인체는 한쪽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반대 방향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유도하여 처음과 가까운 상태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인슐린 수용체와 제대로 결합하지 못하여, 문이 열리지 않아 포도당이 유입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세포는 포도당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많은 양을 요구한다. 그러면 인체는 추가로 인슐린을 만들어 낸다. 결합상태는 여전히 불량하지만 열리는 문의 숫자가 늘어나므..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