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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플까

혈당 스파이크 ( Glucose Spike )란?

by belly fat 2024. 6. 15.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심한 피로감이나 졸음이 밀려온다면 '혈당 스파이크(Glucose Spike)'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급격히 내려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식사로 인해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었다가 과다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당이 다시 급락하면 극심한 졸림과 피로, 집중력 저하등의 증상이 옵니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고 염증으로 발전될 수 있고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는 혈관을 청소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막히게 되어 고혈압, 심근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당화혈색소가 잘 유지된다 하더라도 혈당 변동성이 큰 사람이 많고 이런 경우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로 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당뇨인의 경우 췌장기능이 더 손상되고 혈관 손상이 가속화되어 당뇨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식사 후 혈당이 140mg /dL 이상이 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최적이 아닌 정상입니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결론은 식사 후 혈당수치가 30mg/dL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준은 공복혈당과 음식을 먹기 시작한 시점부터 1시간 후에 측정한 혈당이 50mg/dL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혹은 식사후 2시간 후의 혈당이 150~160mg/dL로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했을때 주로 생기는 증상으로 1~2시간 이내에 최고 혈당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단백질을 먹으면 3~4시간 후에 서서히 혈당이 올라가고 지방은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체내 환경을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치나 혈압 등이 크게 변동하여 항상성을 혼란시키면 우리 몸은 항상성을 회복하기 위해 여분의 일을 더 하게 됩니다. 식전, 식후의 혈당 차이를 줄여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혈당치를 140mg/dL까지 내리면 혈관은 손상을 입지 않습니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와 같은 단발성 혈당 측정에서는 혈당의 급격한 변화 즉 혈당스파이크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혈당 스파이크를 확인하려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당을 감지하는 동전 크기만한 센서를 피부에 부착한 후 최대 2주간 24시간 동안의 혈당을 5분 간격으로 검사힙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며 수면 중의 혈당도 측정할 수 있고 저혈당이 왔을 때 알람이 작동해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