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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찌는가

테스토스테론 - 새라 고트프리드의 《기적의 호르몬 다이어트》에서④

by belly fat 2024. 6. 30.

테스토스테론은 체중, 활력, 체력,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건강한 남성은 건강한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지만 테스토스테론은 여성에게 가장 풍부한 생리 활성 호르몬이다. 심지어 에스트로겐 보다도 더 많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한 종류다. 또 다른 안드로겐인 DHEA(항노화 호르몬)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면역력, 인지, 힘, 노화와 관련이 있다. 여성은 대부분 테스토스테론과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인 DHEA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가 20대부터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장호르몬처럼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므로 신체 구성과 근육량에 관여하여 몸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주고 동시에 지방을 분해하는 일도 한다. 또한 성욕, 행복감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여성은 세포부터 영혼까지 생기가 넘치고 탄탄해지기 위해 충분한 양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체중 및 체지방 증가, 근육량 감소, 성욕 감퇴 등 여러 가지 증상을 겪는다. 또 여성은 대개 다낭성 난소 증후군(POS)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을 수 있다. 몸이 기능을 최대로 발휘하려면 테스토스테론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건강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비활성 갑상샘 호르몬(T4)을 활성 갑상샘 호르몬(T3)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많은 젊은 여성에게서도 다양한 이유로 지나치게 낮아지는 갑상샘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갑상샘 호르몬이 증가하면 예전의 밟고 경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현재의 의사들은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잘 의식하지 못하고,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사용할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가 택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 치료적 생활방식 조정(therapeutic lifestyle intervention), 특히 식습관의 변화는 안드로겐 수치를 상당히 올려 줄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원인은 우선 자연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 50%나 감소하며, 나이 들면서 DHEA가 테스토스테론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줄어든다. 또 다른 원인은 피임약이다. 피임약은 성호르몬과 결합하여 순활량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을 증가시켜 온몸에서 테스토스테론을 운반해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또 다른 흔한 원인은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이다. 스타틴은 테스토스테론 감소뿐만 아니라 많은 식물 영양소를 고갈시키며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심각한 형태의 근육 손상까지 매우 흔하게 일으킨다.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부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우울증, 유방암, 비만, 제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등 면역체계, 염증, 혈당 문제와 관련되는 여러 중대한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세포의 비정상적 성장과 유방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너무 작은 테스토스테론이 에스테로겐으로 전환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여성이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아 부족한 수치를 채우면 기분이 회복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미세한 균형이 필요한 어려운 문제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중요한 단계는 식이요법 개선이며 그 방법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며 건강한 지방을 먹는 키토제닉 원칙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빵, 정제된 곡물 및 통곡물과 밀가루로 만든 모든 유사 식품, 가당 음료, 커피, 유제품, 식당에서 파는 음식 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킨다. 테스토스테론 증가, 근육량 증가, 내장지방 감소와 관련이 있는 식품과 행동은 집에서 조리한 음식(집 주방을 최고의 식당으로 만들어라), 짙은 녹색 채소, 적당한 단백질(실질 체중 1kg 당 1.4 ~2.2g), 내분비교란물질(환경호르몬)의 해독과 제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