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907076764712300405968261e9533d11cad1f6a8" / 살 빠질까? CLA(공액 리놀레산)
본문 바로가기
용어설명

살 빠질까? CLA(공액 리놀레산)

by belly fat 2024. 9. 9.
반응형

다이어트 보조제인 건강기능식품 원료, 공액 리놀레산(Conjugated Linoleic Acid, CLA)은 오메가 6 지방산인 리놀레산의 특이한 종류인데, CLA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 3 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으로 분류됩니다.

 
오메가 3지방산에는 알파리놀렌산과 EPA, DHA가 있는데, 체내 세포막의 인지질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고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므로 필수지방산으로 분류됩니다. 알파리놀렌산은 호두, 아마인유, 대두유 같은 식물성오일에, EPA, DHA는 고등어, 연어, 참치 같은 어류에 많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감마리놀렌산(γ-linolenic acid)이 대표적입니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은 대두유·옥수수유와 홍화유에 많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인체에서 리놀레산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달맞이꽃종자유, 보리지오일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공액리놀레산은 리놀레산의 한 종류인데,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다른 불포화지방산이 식물성 오일이나 어류에 많은 것과는 달리, 공액리놀레산은 반추동물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합성되는 중간대사물이기 때문에 쇠고기·양고기 같은 반추동물 고기의 지방질이나 우유, 치즈, 버터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것들은 대부분 홍화씨를 원료로 합성한 제품입니다.
 
그 기능도 다른 불포화지방산들과 다릅니다. 알파리놀렌산, EPA, DHA, 감마리놀렌산 등의 필수지방산은 인체에서 많은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또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경우 의약품으로서의 효능은 주로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에 비해 공액리놀레산의 대표적인 기능은 체지방 감소입니다. 근육이나 지방조직의 모세혈관에 존재하는 리포단백 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미토콘드리아로 지방을 운반하는 효소인  CPT(carnitine acyl transferase)의 활성을 증가시켜 체지방으로부터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지방세포의 축적된 지방을 분해합니다.
즉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지방산 산화과정(지질대사)의 일부인 ‘베타-산화반응’을 증가시키고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어 기초대사량을 촉진시킴으로써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세포 대사를 조절함으로써 노화한 지방세포가 스스로 파괴(apoptosis, 세포 사멸)되도록 유도해 지방세포 수를 감소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또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근육량을 늘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말하려면 3개월에 기존 몸무게의 5% 정도는 빠져야 하는데,
2012년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두 번 1.7g씩 석 달간 섭취했을 때 체중이 0.9% 빠진 정도입니다. 
그러나 공액리놀레산은 체지방을 줄여주어 지방 대비 근육량의 비율을 높여주는 측면에서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중국 연구에서 지방만으로 따지면 2%가 줄어들었습니다. 

CLA는 우유속의 지방에서 발견이 되는 데 우유의 지방 1g에는 공액리놀레산이 5mg, 소고기 지방질 1g에는 4mg 정도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조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1400~4200mg이며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체중이나 체지방 감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섭취한다면 권장 용량 범위라도 낮은 용량에서는 목표를 이루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체 시험에서 고용량(6.8 g/day)으로 12주, 중간 용량(3.4 g/day)으로 12개월간 섭취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성과를 보여준 연구의 대부분은 4~12주간 꾸준히 섭취하였으므로 최소 한 달 이상 섭취해야 합니다.

CLA는 다양한 육류와 유가공품 내에 존재한다. 특히 반추동물(되새김동물) 고기, 가금류, 달걀 그리고, 열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치즈, 우유, 요구르트와 같은 유가공품에 존재합니다. 야채류와 같은 식물류는 일반적으로 CLA의 함량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CLA 제품은 천연 추출보다는 홍화유나 해바라기유를 가공하여 리놀레산으로부터 CLA를 제조, 유통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CLA는 리놀레산(linoleic acid octadecadienoic acid)의 아주 많은 이성질체(isomer, 13종 정도 보고되어 있음)의 종류로서 구조적으로 공유결합을 가진 리놀레산이다.
이 중에서 cis-9, trans-11 CLA와 trans-10, cis-12 CLA 가 CLA형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데 

지방분해(lipolysis)와 지방 산화(fat oxidation)을 유도하는 성분은 trans-10, cis-12 CLA이고,

일반적인 식품(육류, 낙농가공품, 식물)에 존재하는 CLA는 cis-9, trans-11 CLA와 trans-10, cis-12 CLA의 비율은 30~70:1 로 존재한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통상 그 비율이 50: 50 이다. cis-9, trans-11 CLA는 단백동화를 통해 체중증가 ( '체지방증가' 가 아니다) 작용을 한다.
 

체중을 무조건 줄이는 게 아니라, 체성분(body component) 중의 지방을 줄이고, lean body mass (제지방(除脂肪) 체중 지방을 제외한 체중)에는 영향이 없다. 즉, 열량 소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병행시에는 체중을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CLA 복용만을 통해 체중을 감소하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병행한 CLA의 복용은 전체 체성분 중의 지방질 비율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동시에 떨어뜨려, 요요현상을 예방하면서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CLA는 기본적으로 식이적으로 섭취하는 지방산의 하나이다. 주로, 소고기, 가금류, 달걀, 콩기름 등에서 발견이 된다. 인간의 경우, 장관내의 세균에 의해 리놀레산(linoleic acid)을 원료로 CLA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러나 리놀레산의 섭취가 증가한다고 해서 혈청 CLA 농도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CLA은 식품으로서 권고 섭취량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CLA섭취로부터 유익한 효과를 기대하려면 70kg 성인의 경우 3.0g/day 섭취가 필요하고, 육류섭취가 많은 미국인 식단 기준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평균 CLA 간접 섭취량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즉, 정상식단에서 더 많은 CLA 섭취를 권고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의약통신(http://www.kmpnews.co.kr)


 

공액리놀레산은 체지방을 줄여주어 지방 대비 근육량의 비율을 높여주는데, 다이어트의 목표가 단순히 수치상의 체중감소가 아니라 체지방감소와 체지방률의 감소로 건전한 체성분을 유지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다이어트 보조제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복에 섭취하거나 과다 섭취를 하면 소화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식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점, 열량 소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병행한 CLA의 복용이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현재 과체중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로 체중감량이 시급한 경우, 인체 시험에서 고용량을 섭취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므로 단기적으로 고용량 섭취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해봅니다. 

반응형

'용어설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수유전자, 시르투인(sirtuin)  (3) 2024.09.11
살 빠질까? 콜레우스 포스콜리  (2) 2024.09.10
명상③ - 언제나 어디서나 명상을 하자  (8) 2024.09.05
명상(meditation)②  (4) 2024.09.04
명상(meditation)①  (2) 2024.09.03